새도약기금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이후 채무 부담을 안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바로 **‘새도약기금’**이다.
이 제도는 2022년부터 시행된 ‘새출발기금’의 후속 버전으로, 단순한 탕감 지원을 넘어 재기의 기회를 주는 구조적 지원책으로 발전했다.
2024년 말 새출발기금이 종료된 뒤, 2025년부터는 새도약기금이 그 역할을 이어받고 있다.
운영 주체는 캠코(KAMCO)이며, 금융위원회가 정책 방향을 총괄한다.
지원 대상과 자격 요건
새도약기금의 신청 대상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다.
다음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자격이 주어진다.
- 2020년 4월 이후부터 2025년 6월 사이에 사업을 영위한 개인 또는 법인 소상공인
- 폐업자도 포함되며, 법인은 소상공인 확인서 필요
- 장기 연체(90일 이상) 또는 부실 우려가 있는 차주
즉, 단순한 연체자뿐 아니라 향후 연체 위험이 있는 사업자도 포함된다는 점이 새출발기금과의 차이다.
지원 범위와 대출 한도
새도약기금은 대출 원금 감면, 이자 조정, 상환 기간 연장 등을 지원한다.
대상 대출은 사업 목적 대출, 가계대출 모두 포함될 수 있으며, 범위는 다음과 같다.
- 담보대출 최대 10억 원
- 무담보대출 최대 5억 원
- 총 조정 가능 한도 약 15억 원 내외
원금 감면 비율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부실 차주는 최대 80~90% 감면이 가능하다.
소득이 낮거나 재산이 거의 없는 취약계층은 우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업종별 확인법과 제외 기준
새도약기금은 모든 업종이 대상은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손실보전금 지원 제외 업종과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다음 업종은 원칙적으로 지원이 어렵다.
- 부동산 임대 및 매매업
- 사행성 오락기구 제조 및 운영업
- 법무·회계·세무 등 전문직 서비스업
- 금융업 및 보험업
- 유흥주점 등 사행성 업종
본인의 업종이 경계선에 있다면,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한국표준산업분류 코드(KSIC)**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세청 홈택스나 통계청 산업분류 코드 조회 페이지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 https://www.hometax.go.kr
통계청 산업분류: https://kssc.kostat.go.kr
신청 방법과 심사 절차
새도약기금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별도의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금융회사나 캠코에서 안내를 받는다.
- 본인 인증 후 자격 확인
- 협약 금융회사로부터 채권 매입 확인
- 심사 및 추가 서류 요청
- 채무조정안 확정 및 약정 체결
심사 기간은 보통 2~4주 정도 소요되며, 매입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매입이 완료된 채권은 2025년 11월 이후 새도약기금 공식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새도약기금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ewleap.or.kr
캠코 새도약기금 안내: https://www.kamco.or.kr/portal/contents.do?mId=0203010000
준비해야 할 서류
- 사업자등록증
- 신분증
- 최근 부가세 신고서 또는 소득금액증명원
- 재산 증빙 서류 (부동산 등기부등본, 자동차 등록원부 등)
상황에 따라 추가 서류가 요청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새출발기금과의 차이
| 운영 기간 | 2022~2024 | 2025년 이후 |
| 대상 |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 부실 및 부실우려 소상공인 |
| 구조 | 채권 개별 매입 | 일괄 매입 + 자동 심사 |
| 신규 접수 | 종료 | 진행 중 |
| 사이트 | newstartfund.or.kr | newleap.or.kr |
새도약기금은 지원 대상이 넓어지고, 자동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절차가 간소화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마무리
새도약기금은 빚을 탕감해주는 단기 제도가 아니라, 소상공인의 신용 회복과 재기 지원을 위한 장기 프로그램이다.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업종 및 서류를 미리 준비하면 심사 과정에서 훨씬 빠르게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고 싶은 소상공인이라면,
공식 사이트에서 본인 자격을 꼭 확인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