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이력 삭제 조건과 신용점수 회복 방법
신용 기록은 오래 남는다. 한 번의 연체가 몇 해를 따라붙고, 전액 상환을 했어도 흔적이 남아 금융 생활에 제약이 생기곤 한다. 9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신용회복 지원 방안은 이 불합리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성실 상환자가 정상 금융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연체 이력을 삭제하고 신용 회복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신용회복 지원 발표의 배경
코로나19 이후와 고금리 시기를 거치며 연체가 늘었고, 빚을 다 갚아도 신용등급 회복이 더뎠다. 이번 조치는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핵심 요약
- 대상 기간: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 사이 발생한 연체
- 연체 금액: 5천만 원 이하
- 상환 기한: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 시 혜택
- 처리 방식: 별도 신청 없이 자동 반영, 연체 이력 삭제
이미 9월 30일 이전에 상환을 마친 경우는 즉시 반영이 시작되며, 10월 1일부터 연말 사이 상환을 완료하면 상환 익일부터 연체 기록이 삭제된다.
기대 효과
신용점수 회복
상환 완료 후 신용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의 경우 회복 폭이 더 클 수 있다.
금융 접근성 개선
카드 신규 발급, 소액 대출 승인, 금리 조건 등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이 좋아진다. 과거 연체 이력으로 높아졌던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재기 여건 조성
연체 이력으로 기회를 잃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다시 시도할 기반이 마련된다.
대상자 규모와 반영 방식
- 전체 대상자: 약 370만 명
- 즉시 혜택 적용(이미 상환): 약 257만 명
- 연말까지 상환 시 추가 혜택 가능: 약 112만 명
유의할 점
- 전액 상환이 필수다. 일부 상환은 대상이 아니다.
- 연체 삭제 이후 새로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이 다시 훼손된다.
- 자동 반영이 원칙이지만, 누락 가능성에 대비해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내가 대상자인지 체크리스트
- 2020년 1월 ~ 2025년 8월 사이 연체 이력이 있었는가
- 연체 금액이 5천만 원 이하인가
-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이 가능한가
- 이미 상환했다면 연체 기록 삭제가 반영되었는가
- 신용점수 변화가 실제로 확인되는가
신용정보 확인 방법
-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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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신용은 결국 신뢰다. 이번 조치는 성실 상환자에게 ‘리셋’의 기회를 주는 제도다. 빚을 모두 갚고도 과거의 흔적에 묶여 있던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