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이미지 저작권’입니다. 글은 정성껏 썼는데도 승인이 나지 않는 경우, 의외로 이미지 한 장 때문에 탈락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블로그는 글만으로 구성되지 않습니다. 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이미지를 적절히 배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이미지가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는 구글에게는 매우 민감한 요소입니다.
특히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연예인 사진, 드라마 캡처, 잡지 이미지, 인스타그램 스크린샷 등은 대부분 저작권이 있는 자료입니다. 이런 이미지를 허락 없이 사용하면, 구글은 해당 블로그를 신뢰할 수 없는 플랫폼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승인 거절 사유에 ‘정책 위반 콘텐츠’라는 문구가 포함된다면, 이미지 저작권 문제가 의심해볼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상 속에서 찍은 사진은 오리지널 콘텐츠이기 때문에, 구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홈카페 꾸미는 법’이라는 주제를 다룬다면, 실제로 내가 만든 음료나 소품 사진을 첨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두 번째로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Pixabay, Unsplash, Pexels 같은 사이트는 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한 고퀄리티 이미지를 제공하며, 출처 표기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주의해야 할 점은, ‘무료’라고 되어 있어도 실제로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이트마다 라이선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의심이 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요즘에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Midjourney, DALL·E, Stable Diffusion 같은 툴로 생성한 이미지는 대부분 저작권 문제가 없지만, 플랫폼에 따라 이용 약관이 다르기 때문에 업로드 전에는 반드시 해당 플랫폼의 라이선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이미지를 수정했다고 해서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색감을 바꾸거나 크롭을 한다고 해도 원본 이미지의 권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출처를 밝히면 괜찮겠지’, ‘조금만 바꿨으니 문제 없겠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접근입니다.
이미지 저작권 위반은 단순히 애드센스 승인 거절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저작권자로부터의 민원이나 법적 대응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 이 문제는 반드시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애드센스 승인뿐 아니라 블로그 운영 전반에 있어서 이미지 선택은 ‘콘텐츠 신뢰도’와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내가 만든 글에 걸맞는 정당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구글뿐 아니라 방문자에게도 더 나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이미지를 쉽게 가져다 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블로그 수익화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면 이미지 하나에도 신중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