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카테고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그리고 외부 링크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는 블로그의 구조와 신뢰도에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초기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카테고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초보 운영자들이 블로그를 개설할 때 여러 개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습니다. 생활, 건강, 여행, 재테크 등 다양하게 나누어 두면 보기에는 체계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빈 카테고리가 많은 블로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아직 글이 없는 빈 칸은 ‘미완성 구조’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애드센스 승인 초기에는 카테고리를 아예 만들지 않고 글만 발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블로그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글이 충분히 쌓인 뒤에 카테고리를 정리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안전합니다. 실제로 승인 경험담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카테고리 없음 상태에서 글 10~15개만 충실하게 작성한 후 승인을 받은 사례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외부 링크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외부 링크가 많으면 광고성 콘텐츠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쇼핑몰 상품 링크나 제휴 마케팅 코드가 포함된 글은 구글에서 광고성 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승인 거절 사유로 ‘정책 위반’이 표시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외부 링크라고 해서 모두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SEO(검색엔진 최적화) 관점에서는 백링크(Backlink)가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내 블로그로 연결되는 링크가 많을수록, 구글은 해당 블로그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판단합니다. 즉, 백링크는 장기적인 블로그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승인 초기에는 과도한 외부 링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제휴 링크나 광고성 링크는 제거하고,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참고 출처 정도를 자연스럽게 넣는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애드센스를 통해 승인만 먼저 받아놓고, 이후에는 콘텐츠를 확장하면서 백링크 전략을 점차 강화하는 방식이 이상적입니다.
정리하자면, 애드센스 승인 초기에는 카테고리를 비워두고 글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외부 링크는 최소화하되 승인 후에는 백링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블로그를 단기적인 승인만 바라보는 공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이 두 가지 원칙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